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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국립중정박물관, 베이터우, 융캉공원, 타이페이101, 라오허제 야시장 본문

여행/대만 ; 240624~28

Day3 국립중정박물관, 베이터우, 융캉공원, 타이페이101, 라오허제 야시장

Aegle 2024. 12. 5. 03:27

여유롭게 나와 국립 박물관으로 걸어갔다. 국립 중정 박물관이 아니라 국립 박물관으로 걸어갔다...... 평일 낮이라 차가 많았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이 나에겐 특별한 여행 중 하나라니! 삶을 소중히 여기면 모든 순간이 특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공항에서 산 톰포드 선글라스를 처음 썼다!

메뉴만 보면 내가 반대편 같겠지만...! 놀랍게도 내가 오믈렛을 먹었다. 아침을 먹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로 메뉴의 역전 현상.. 대만 브런치 치곤 가격이 좀 있는 식당이었다. 식당에 노인 밖에 없었다. 젊은이들은 다 출근했겠거니 했다..
소세지는 옥수수가 박혀있는 소세지였다. 내가 가공육을 별로 안 좋아해서 맛없으면 토하는데(진짜 토함) 이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보니 일본 같기도?!

투어를 예약해둔 국립중정박물관이 아닌 국립박물관에 도착했다! ^^;;;;;

배 나오고 키는 165cm 정도 되는 경비 아저씨가 계셨다. 국립 박물관 경비 아저씨에게 택시 타고 20분 걸리는 국립 중정 박물관의 지하 로비가 어디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여기에 지하 로비가 없다고 하셨고, 구글맵으로 보여드리니 여긴 거기가 아니라고 하셨다. omg..  

그래서 급하게 우버를 부르고 다시 출발했다.
투어 시간보다는 20분정도 늦었다!!
지하철타고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우버 타니 10분정도 걸렸었고 첫 우버라 괜히 신났었다♪

박물관 티켓은 여전히 잘 소장중
히히
루브르 박물관보다 많은 소장품을 가진 이곳
너무 좋아서 다음 날 또 오자고 했었는데.. 다른 할 것도 많아서 못갔다

들어서지마자 웅장했다..!

폴로경기 하는 여인들이다
모습을 보면 역동적이지 않고 셋이 같은 모습을 보인다 ㅎㅎ
이건 당시 폴로를 하는 이유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함이 아닌, 누가 더 예뻐보이는가에 중점을 둔 경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승마를 해서인지 말 조각상들이 참 좋다

너무 예쁜 유물들을 보면 전부 서태후 소장품이라 웃겼다
서태후와 취향이 비슷한 나
그런데 이런 걸 싫어하는 여자가 있을까?

이건 가이드님이 따로 설명해주지 않은 유물이다

전날 산, 대만 필수품인 샤오헤이원 연고를 슥삭슥삭
나는 한국에서 모기가 거의 안 물리는 편인데, 대만에서는 꽤 많이 물렸었다. 한국에서는 모기를 1년에 한두방 물리는 정도라면, 대만 여행중에는 종아리가 엄청.. 원피스를 많이 입어서 그랬나?

요즘 새로 나왔다고 해도 믿을법한 트렌디함........
근본이라 예쁜걸까? 여행을 다녀온 뒤로 가끔씩 사진을 보는데, 볼 때마다 예쁘다

디테일함에 놀랐었던 작품

가이드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조금 더 둘러본 뒤 밖으로 나왔다.
이 전경으로 사진을 찰칵칵 찍음

박물관에서 나가는 길

스케일이 엄청난 정문
대만은 정문이 하나같이 거대하더라

대만에서의 두번째 우버!
우버를 타고 가까운 역쪽으로 이동했다
밥먹고, 베이터우로 이동하기 위해!
원래는 베이터우가 아닌 다른 온천 도시를 가려고 했었는데..
전날 만났던 찐가이드님께서 거기 가지말고 베이터우를 가라고 추천해주셨었다. 개인적으로 조언을 좀 더 받은 뒤 계획을 수정했다.

가려던 첫번째 식당이 폐업ㅋㅋㅋㅋ해서 그냥 역이랑 가까운 식당에 갔다. 솔직히... 진짜 맛있었다. 보니까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면도 진짜 탱글탱글 맛있었고, 완자가 진짜! 맛있었다. 만두를 안 좋아하는 편인데, 정말!! 맛있었다

밥 먹고 바로 옆 건물 1층의 카페로 왔다. 한국처럼 시원하다 못해 추운 카페에서의 아아 한 잔....을 기대하고 온 카페였는데 편안한 자리도 없고, 매장도 덥고 그래서 그냥 바로 나왔다. 커피맛은 좋았다! 커피 마스터 우승자(?) 뭐 그런 분이 운영하는 가게여서인지 굿즈도 많이 팔았었다.

커페는 여기

지하철 승강장 바로 뒤에 이렇게 꾸며져있었다.
한국이면 역사 바깥에 설치해두었을텐데! 새로웠다.
지하철 타는 바로 앞에 이런 게 있으니, 뭐랄까..
좀 더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지하철 안에도 여행 책자와 곰돌이가 있었다.
시먼, 타이베이 여행이라면 베이터우 방문도 좋은 선택지인 것 같다.

도서관 구경경
찐가이드님이 도서관이 멋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와봤는데, 기대를 너무 했던 것 같다.

베이터우의 박물관 같은 곳이었다. 도서관의 맞은편 안쪽에 있었다.
이곳의 모든 직원분들이 노인이었고, 입장은 무료였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실버 복지사업의 일환인가 싶었다. 특히, 신발장 쪽에는 노인 직원분들이 정말 많았다. 인사해주시는 분, 안내해주시는 분, 신발장 키 주시는 분, 신발장 찾는 것 도와주는 두 분, 입장 안내 해주시는 분, 등등.. 이게 입장 전에 만난 사람들이었다..

여기 1층에는 수영장이 있고, 2층에는 엄청 넓은 다다미 거실이 있다. 둘이 왜 있었는지는 기억 안 남..ㅋㅋㅋ

박물관(역사관) 앞에 단소?피리?를 부는 할아버지가 계셨었는데, 정말 잘 부르시기도 하고.. 숲이랑 그 음악소리가 어우러지는 게 너무 듣기 좋았던 기억이 난다

온천..!
열온천이라 엄청 더웠다 ㅋㅋㅋㅋ
온천까지는 걸어올라왔다. 온천 입구 초입에 편의점이 있었어서, 거기서 포카리스웨트 큰 병이랑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흐히히힣

베이터우 구경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우양산의 동네로 향했다♪
배이터우에서 지하철을 막 탔을 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었다.
스무시 하우스 가서 망고빙수부터 먹음!
근데 엄청나게 맛있다기보다는.. 너무 더워서 맛있게 먹음

융캉 공원쪽 거리
솔직히 우양산 살 거 아니면 안 가도 된다. 양산 제일 싸게 파는 곳은 지질공원 앞 할머니가 파는 곳이었다. 거기서 4천원에 접이식 우양산 샀었음. 우양산 질이 좋은 것도 한국이랑 비슷, 가격도 비슷. 사야하는 메리트? 없다고 느꼈음.

구경을 하고 딘타이펑 본점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만 함
하하

지하철 타고 타이베이로 이동했다

롯데타워보다 웅장한 느낌
실제로 내부도 롯데타워가 졌다

한중영일 언어로 영수증 뽑힘 ㅋㅋㅋ
대기 걸어놓고 1층 구경다녀오니 바로 우리차례였다.
30분 정도 기다렸음.

맛있었다!! 안 남기고 전부 다 먹음.
근데 저 갈비 새우 밥은 대만사람들 왤케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의 제육같은 건가?

타이베이 타워 명품관 쪽이 진짜 멋있음
대만사람들이 옷, 가방보다 시계에 돈 많이 쓴다고 찐가이드님이 그러셨었는데.. 진짜 타워에 홀리트리니티부터 시계 브랜드 거의 다 있었어서 눈 돌아갔었다. 까르띠에도 매장이 2개로 나뉘어져있었고, 명품관 제일 위쪽에는 엄청 크게 Lv, Dior 등등 있었다..

구경하고 우버 부르고 라오허제로 이동!
지하철 타려면 탈 수 있었는데, 라오허제가 좀 안쪽이라 우버를 택했다. 이미 많이 걸었어...ㅎㅎ

내가 야경을 계속 찍으니까 기사님이 힐끗--. 뭘 찍나 하고 창 밖을 보셨었다. 난 여행 중 이런 순간이 재밌다. 누군가에겐 매일 보고, 매일 겪는, 아무것도 아닌 순간이 누군가에겐 특별한 순간이 된다는 게.

원래 린지앙 야시장이랑 라오허제 야시장 둘 다 갈지, 하나만 간다면 어딜갈지 계속 고민했었다.. 각각의 매력이 뚜렷한 곳이라 고민이 됐었다. 그래서 아까 우버 타자마자 기사님한테 여쭤봤었다. 린지앙, 라오허제 하나만 갈 수 있는데 어디 갈까요? 하고 파파고로 대만어 번역하여 물어봤었다. 기사님께서 라오허제가 더 크고 재밌다며 추천해주셔서 라오허제로 도착!!

후추빵..!! 먹거리에 관심 없어도 이건 알아서 맛있게 먹음
입구 초입도 아니고 그냥 입구에 있다. ㅋㅋㅋ

너무 배불러서 먹기 힘들었다.
여행 내내 한국인을 별로 못봤는데, 여기서는 후추빵 먹는 한국인을 엄청 많이 봤다.

자라도 팔고, 얼굴 수염 밀어주는 곳도 있고.. 아! 뽑기 가게가 정말 많았다. 덕분에 살았다 ㅋㅋㅋ 시원해서...

무지개 다리도 구경했다!
처음에 구글맵 잘못봐서 반대쪽으로 가고있었다 ㅋㅋㅋㅋㅋ
여기 맞아..?하는 중에 산책중인 아주머니가 지나가서서 무지개 다리 가는 길 여기 맞냐고 지도 보여드리면서 영어로 여쭤봤는데, 아주머니가 영어 모른다고 난감해하셨다. 그냥 지나쳐가셔도 되는데 어떻게든 도와주시려고!! 옆으로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여학생을 불러 세우셨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번 더 영어로 물어봤는데 그 학생도 영어를 못했다!.. 다시 한 번 구글맵을 보여드리며 말했더니 어떻게 알아들으셨는지 우리가 반대로 가고 있었다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되돌아감 으악 ㅋㅋㅋ

무지개 다리 보고, 지하철 타고 시먼에서 내렸다.
숙소에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조금 뒹굴거리다가
걸어서 중정기념당을 보자며 새벽 산책을 나섰다.
아마 한시쯤 됐던 것 같다

중화민국 총통부였던가?
100% 기억에만 의존해서 쓰고 있는 터라 틀릴 수도 있다..
여기가 놀라웠던 점은 1층에 바리케이드가 쳐져있고, 정말 찐!!으로 큰 총을 든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는 거...

중정기념당 두둥탕
가는 길에 너무 더워서 나시+셔츠에서 셔츠 벗음
한국에선 아무리 덥고 습해도 셔츠 절대 안 벗는데..

진짜 엄~~~~~~~~~~~~~~~~청 컸다
진짜 엄청 커서 엄청엄청 신기했다
여기서 사진만 꽤 찍었다

안으로 들어오니 양쪽에 엄----청 큰 건물이 있었다

별로 안 커보이는데 진짜 네모모양으로 퉁. 있다 ㅋㅋㅋ

양쪽에 대칭임!.

두 사람이 산책중이었는데, 둘이 대칭으로 움직여서 웃겼다. 근데 남남이었음 ㅋㅋㅋㅋ
여기 구경하고 나가는 길 공원에서 바퀴벌레 봤다 으악 ㅜ
길이 낙엽으로 좀 덮여있었어서 긴장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까 말한 무장군인!!!
진짜 큰 총이조?!

다시 걸어 돌아와서 1층 편의점 털었다!!
요거트 맛있어따. 그냥 아는 맛임 포도맛 요거트
그리고 대만 전역 어딜 가나 파는 계란도 사먹어봤다
거리에 픙기는 대만냄새를 입에 넣어보세요... 임
난 맛있었다
그리고 간장밥에 반숙란 주먹밥..? 이건 별로였다. 주먹밥 안에 뭐가 들어있었는데, 그게 별로였다. 너무 현지인식 대만맛.
그리구 당고를 사먹었다.
이건 더별로..
한입 먹고 안 먹었더!!


이렇게 긴긴 여행 3일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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