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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쓰는 기록장
여유롭게 나와 국립 박물관으로 걸어갔다. 국립 중정 박물관이 아니라 국립 박물관으로 걸어갔다...... 평일 낮이라 차가 많았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이 나에겐 특별한 여행 중 하나라니! 삶을 소중히 여기면 모든 순간이 특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공항에서 산 톰포드 선글라스를 처음 썼다!메뉴만 보면 내가 반대편 같겠지만...! 놀랍게도 내가 오믈렛을 먹었다. 아침을 먹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로 메뉴의 역전 현상.. 대만 브런치 치곤 가격이 좀 있는 식당이었다. 식당에 노인 밖에 없었다. 젊은이들은 다 출근했겠거니 했다..소세지는 옥수수가 박혀있는 소세지였다. 내가 가공육을 별로 안 좋아해서 맛없으면 토하는데(진짜 토함) 이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이렇게 보니 일본 같기도?!투어를 예약해둔 국립중정..
대만에서의 둘째 날!일명 예스폭진지라는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에 의한 투어를 예약해 둔 날이었다. 예스폭진지는 예류 지질 공원, 스펀, 스펀 폭포, 진과스, 지우펀을 뜻한다. 위 장소를 버스 타고 한 바퀴 슝.. 예보에 비가 와서 투어 진행 여부를 문의했는데, 그대로 진행하신다길래 걱정이 됐다.(날씨는 정말 너무 좋았다. 비가 오긴 왔는데... 관광 후 버스로 이동할 때만 비가 왔다ㅋㅋㅋㅋ 최고자낭...)전날 늦게 잠든 우리였지만 ^내가^ 모임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어어어 지금 나가야 되는데??? 하며 뛰쳐나갔다. 근데 여유롭게 도착+늦는 팀 10분 기다려주는 거 보고 좀 여유롭게 나와도 됐겠는데 싶었다. 화장 예쁘게 하고 싶었는데 늦어서ㅋㅋ 모임장소 가서 쿠션만 발랐다. 모임장소는 우리 호텔에서 ..
2024년 6월 24일부터 5일간 타이베이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 티켓팅한 비행기는 월요일 오전 비행기였지만, 뒤늦게 깨달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후 비행기로 바꾸게 되었다. 어쨌든 월요일 비행기였기 때문에 여전히 4박 5일 여행이었지만 사실상 4박 4일 여행이 되어버린 여행. 바빠지기 전인 한 달 전쯤 모든 계획을 짜고, 예약까지 완료해 둔 상황이었는데! 비행기 하나 바뀌었다고 모든 계획이 틀어져버려서 에라 모르겠다 너와 함께라면 어떻게 되겠지 꺄아........ 라는 생각으로 일단 떠났다ㅋㅋ 내 계획을 믿고 따라와 준 네게 미안하다는 말과 언제나 내 계획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네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이 글을 시작해 보겠어요 아. 그리고 감동이었던 건 뭐든 오빠가 앞장서서 다 해줬다는 것..